장건장 묘지(張建章 墓誌)
832년 발해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온 뒤 『발해국기』를 편찬하였던 장건장의 묘지이다. 장건장의 주요 이력과 발해사로 파견되었던 사실 및 발해의 풍속, 관전(官殿), 관품(官品) 등을 기록한 책을 지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1956년에 베이징(北京) 덕승문(德勝門) 밖에서 출토되었다. 장건장은 바닷길을 이용하여 834년 9월에 발해 상경(上京)에 도착하였고, 이듬해 8월에 유주로 돌아왔다. 이때의 사행 경험과 견문을 통해 『발해기』를 저술하고, 발해의 풍속, 관전(官殿), 관품(官品) 등의 기록을 남겨 당대(當代)에 전하게 된다.